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배우 유해진에게 없는 것이 있었다면 하나는 왕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로맨스 멜로인데요. 올빼미 영화로 드디어 왕까지 섭렵하더니 김희선과 함께 달짝지근해 영화로 멜로까지 접수했네요. 유해진 표 멜로 영화 달짝지근해: 7510 결말 후기 관람평 입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정보
- Honeysweet 2023
- 감독 이한
- 각본 이병헌
- 제작 김재중, 양수정, 윤서영
- 촬영 이태윤
- 음악 조영욱
- 제작사 무비락
- 배급사 마인드마크
- 출연진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정우성 등
- 개봉일 2023년 8월 15일
- 상영시간 118분
- 제작비 65억원
- 관객수 1,387,961명
- 시청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달짝지근해: 7510 후기 |
목차
달짝지근해: 7510 리뷰
모태 쏠로남과 철부지 직진녀 미혼모가 로맨스 코미디를 펼치면 어떻게 될까요? 각본을 쓴 이병헌 감독 특유의 뻔하지만 유치한 개그코드가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로코 특유의 티키타카가 괜찮은 영화입니다. 여담으로 철부지 형으로 차인표가 등장하는데 헤어스타일도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땅꾼이 된 일영의 전남편으로 정우성이 여자친구에게 세레나데를 펼치는 남자로 임시완과 여자친구로 고우성 등 생각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보는 것도 숨은 재미입니다. 잔잔한 로맨스 코미디를 찾으신다면 달짝지근해 영화 어떠신가요?
7510 뜻
등장인물인 치호와 일영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 7510입니다. 여담으로 또 다른 주인공인 일영의 남편도 이육구로 숫자 269입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평점
- CGV 골든에그지수 94%
- 네이버 평점 7.67
영화관 관객인 골든에그지수와 네이버 평점 차이가 큰데요. 극장에서는 영화의 주타겟인 4~50대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호평이 많지만 1~20대들에게는 올드한 편이라 네이버 평점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달짝지근해 손익분기점 125만~165만 명
- 제작비 65억원
- 관객수 1,387,961명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영화, 비공식작전 등이 장기 흥행에 접어들고 '오펜하이머'와 함께 광복절에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해 첫주에 48만명에 그치며 살짝 아쉬웠는데요. 둘째주에도 3위를 유지면서 38만명을 모으는데 성공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138만 명을 동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차이가 큰 이유는 순수제작비와 마케팅비 포함 여부의 차이인데요. OTT 개봉 등과 추석특선영화 등으로 방송한 것까지 생각하면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달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촬영지
- 달짝지근해 일영 빌라 촬영장소 옥인연립
- 달짝지근해 바다 촬영장소 강릉 옥계 해수욕장
- 달짝지근해 약국 촬영장소 마포 광흥창역 선진약국
- 충북 괴산 자연드림파크 (과자회사 촬영장소)
달짝지근해: 7510 출연진
차치호 역 배우 유해진 : 히트 상품 두부쉐킷을 만든 과자회사 연구원이지만 집, 차, 연구소 밖에 모르는 고지식하디.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서 살짝 어눌하고 눈치가 없는 모쏠남이다.
차석호 역 배우 차인효 : 치호의 이복형으로 아픈 과거로 인해 동생에게 빌붙어사는 인간 말종 같은 양아치
이일영 역 배우 김희선 : 어렸을 적 실수로 임신하는 바람에 미혼모로 살지만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급기야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대출심사 회사콜센터 직원으로 취업한다.
그 외 영화 달짝지근해 등장인물
- 이진주 역 배우 정다은 : 일영의 딸로 사격선수
- 병훈 (김실장) 역 배우 진선규 : 치호의 제과회사 사장 아들
- 은숙 역 배우 한선화
- 박승준 역 배우 윤병희 : 일영의 대출회사 상사
- 인국 역 배우 이지훈 : 치호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방송국 PD
- 이육구 역 배우 정우성 : 진주의 친부로 직업은 땅꾼
- 약사 역 배우 염혜란
- 약국 서무 역 배우 한태은
- 웰빙통닭사장 역 배우 우현
- 열애남 역 배우 임시완
- 열애녀 역 배우 고아성
영화 달짝지근해 줄거리
달짝지근해 7510 줄거리 |
두부쉐킷을 만든 천재 과자회사 연구원인 치호는 6시, 기상 7시 출근, 5시에 퇴근하는 집과 회사 밖에 모르는 답답한 일상을 살고 있다. 형인 석호는 유능한 동생을 ATM기처럼 생각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동생 치호에게 도박밑천을 받아 간다.
'연체를 식사하듯이 하시는거 같아서요' - 달짝지근해: 7510 명대사
한편 일영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대출회사 상담원으로 아예 취직을 한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진상고객인 석호에게 전화를 해서는 묘한 분위기로 도발을 한다. 급기야 연체를 조금 더 하면 채무가 동생 치호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알려 준다.
한편 치호는 인국에게 속아서 과자회사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악마의 편집 덕에 회사는 난리가 난다. 하지만 에이스 연구원인 치호를 내보낼 수 없었던 병훈(실장님)은 도리어 휴가와 함께 보약을 건네 준다.
막상 휴가를 받으니 할 일이 없어 무료한 치호는 형의 대출회사를 찾아가 대환을 신청한다. 형의 빚까지 대신 갚아주고 아이에게도 친절한 치호에게 일영은 왠지 시선이 간다. 하지만 눈치 없는 치호는 일영의 호감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나가는데...
일영은 치호가 두고 간 잔돈을 돌려주려 가다가 발을 헛디뎌서 그만 계단에서 넘어진다. 눈치 없는 치호는 일영이 넘어지자 잽싸게 피하고 바닥에 쓰러진채 기절한다. 당황한 치호는 일영을 업고 뛰지만 얼마 가지도 못하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쓰러지고 두 사람은 구급차로 실려간다.
병원에서 먼저 깨어난 일영은 치호의 돈으로 병원비를 계산하자 눈치 없이 계좌 번호를 건네 준다. 하지만 일영은 고지식하지만 순수한 치호에게 마음이 끌리고 계좌로 돈을 보내는 대신 밥을 사기로 한다.
한편 석호는 오늘도 은숙과 함께 도박에 빠져서 여념이 없는데...
일영의 제안으로 점심 식사 자리를 갖게 되지만 눈치 없는 치호는 그린라이트임을 눈치채지 못한채 끝난다. 하는 수 없이 일영은 다음 약속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치호에게 빚을 남겨 두고 두 번째 식사자리에서는 아재개그를 던지는 등 한결 가까워진다.
'암소가 수소를 밟았대요 뭐라고 했게요? 암소 쏘리~'
'나쁜 김밥이 감옥이 갔대요 왜 그랬게요? 참기름이 고소해서'
일영은 운전연수를 핑계로 치호와 약속을 잡지만 정작 운전을 엄망으로 해서 왠지 미안하다. 미안해하는 일영에게 치호는 깜빡이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치호와 일영은 밥친구가 되고 주변에 연애 한다는 것을 들키고 만다.
석호는 일영을 찾아가서 치호와 헤어질 것을 강권하는데...
일영은 자신의 집으로 식사초대를 하고 오랜만에 집밥을 먹은 치호 또한 만족한다. 두 사람은 함께 TV도 보면서 친해지고 카풀처럼 밥풀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딸 진주에게 치호와 데이트했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두 사람의 연애 진도를 급격히 나가는데...
쉬는 날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두 사람은 바다로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극장을 들른다. 영화를 보던 두 사람은 급기야 눈이 맞아서 스킨십을 하게 되고 급속한 진도에 잠시 일영이 몸을 빼자 치호는 바지를 반쯤 내린 채로 따라 나선다. 한편 4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진주 아빠 이육구는 일영을 찾아오다가 뱀에 물려서 사망합니다.
영양실조인 걱정된 일영은 치호에게 퇴사를 권하자 고민에 빠진다. 치호가 퇴사한다는 소식에 형 석호와 회사는 난리가 난다. 사장 아들인 병훈은 치호의 퇴사를 막기 위해서 열애 상대를 빼앗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우고 점심식사 자리에 불쑥 나타난다. 한편 석호도 은숙에게 치호를 뺏어서 퇴사못하게 막아달라고 한다.
일영은 치호와 만나러 가던 중 알바로 알던 동생 은숙을 만나고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다가 2차로 호프집, 3차로 노래방까지 가게 됩니다. 병훈과 은숙은 치호의 퇴사를 막기는 커녕 한눈에 반하고 급기야 치호와 일영이 노래 부르는 사이 키스까지 하고 연인이 됩니다.
자신을 바래다 주는 치호에게 일영은 진주가 합숙훈련을 갔다며 집에서 자고 갈 것을 권합니다. 심장이 터질 듯한 치호가 약국까지 다녀오는 해프닝이 잠시 벌어지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합방까지 하게 됩니다.
한편 집에 있던 석호는 치호가 외박을 하고 돌아오자 일영을 XX라며 욕하자 치호는 처음으로 형에게 대듭니다. 결국 치호의 퇴사를 막기 위해 석호가 출동하는데 진주과 일영과 치호 커플을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 다짜고짜 귀싸대기를 날렸다가 진주에게 두들겨 맞고 식당은 난장판이 됩니다.
석호는 치호를 강제로 끌고 나가고 진주 또한 엄마의 연애를 결사반대하게 됩니다. 석호가 일영이 돈때문에 만난다고 비꼬자 치호는 형에게 모든 과거를 폭로합니다. 이에 석호는 술에 취해서 일영을 만나러 갔다가 진주를 보고 따라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치호와 일영은 진주의 비명에 깜짝놀라 달려가는데 그곳에는 술에 취한 석호가 진주에게 총으로 위협당하고 있었다. 충격을 받은 치호는 석호를 때리고 이 일로 인해서 치호와 일영의 사이도 멀어집니다.
진주의 반대를 무마할 명분이 없어진 일영은 결국 치호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영화 달짝지근해 결말
달짝지근해 7510 결말 |
일영과 헤어진 치호는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사랑의 휴유증을 앓고 결국 회사도 퇴사합니다. 자신 때문에 이별한 동생의 모습을 본 석호도 반성하고 진주를 찾아가 우연히 따라갔던 것이라면 자조지종을 해명하고 무릎 꿇고 용서를 청합니다.
한편 인국은 자신이 연출하는 토론회에 치호를 전문가로 부르고 병훈은 고지식한 치호를 보다 못해 일영이 이민간다고 귀뜸을 한다. 일영이 이민을 간다는 소식에 토론회에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결국 생방송 중에 고백하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이 사실을 안 진주는 일부러 컴퓨터에 영상을 켜둬서 일영이 보게 하고 이것을 보고 치호에게 차를 몰고 달려간다. 한편 가슴이 아파 약국을 찾은 치호 또한 약사의 조언으로 일영에게 차를 몰고 가는데...
현봉식은 빚을 갚을 길이 없자 교통사고라도 당할 생각으로 일영의 차에 뛰어들지만 이를 피하려다 치호의 차와 살짝 부딪히고 맙니다. 당황한 일영은 급하게 후진하고 영문을 모르는 치호는 차도 내버려둔 채 뛰어서 쫓아간다.
한참을 쫓아가다 결국 치호가 지치자 그제서야 일영도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치호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두 사람은 꿈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김밥집을 열고 갱생한 석호도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브 쓰루 김밥집은 오픈빨로 손님이 가득하고 치호와 일영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끝이 납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결말 해석
극 중 빌런이었던 석호와 인국이 결국은 중요한 순간에 사랑의 도우미가 되면서 끝이 납니다. 진주는 엄마의 연애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사실 좋은 남자를 만나길 원했던 것이죠. 치호가 방송에서 고백하는 것을 보고서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서 사랑의 큐피드로 변신한 겁니다.
달짝지근해: 7510 관람평 후기
- 달짝지근해: 7510 보러가기 OTT : 디즈니 플러스
어눌하고 고지식한 치호 캐릭터는 유해진만이 소화할 수 있었던 명품 연기 아닌가 싶네요. 각본을 쓴 이병헌 감독 (극한직업) 특유의 오버하는 코미디가 많긴 하지만 현봉식, 염혜란 등 감초 연기를 잘해준 덕에 2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이 지루할 틈이 없었던 달짝지근해 영화입니다.
미혼모와 모태쏠로 40대 중년의 로맨스 코미디가 통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유해진과 김희선의 현실 연기 덕에 볼만했던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입니다. 온 가족과 함께 봐도 괜찮을 착한 영화입니다. 다만 개그코드가 조금 올드하다는 것이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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