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겟 결말 해석 및 범인 리뷰! (+솔직 관람평)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   

영화 타겟 결말 해석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중고 거래를 하다가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신혜선 영화 타겟은 모르는 사람과의 거래로 인해 사기를 당하고 복수하려다 결국 범죄자의 타겟이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결백, 도굴, 용감한 시민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점점 넓혀가고 있는 배우 신혜선 씨의 첫 스릴러 도전작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분위기의 시나리오이지만 범인에게 쫓기며 서서히 공포에 사로잡히는 신혜선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어디서 본 듯한 이유는 바로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천우희 주연) 이야기와 맥락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범죄 사건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사이코패스를 만나는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신혜선 영화 타겟 관람평 및 줄거리 리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 타겟 리뷰

영화 타겟 리뷰

'만약 우리 집에 누군가 다녀갔다면...' 

퇴근하고 왔는데 낯선 사람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것만큼 화나는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사이코패스가 나를 노리고 한 것이라면 그 공포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내가 여자라면... 지옥같은 공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타겟은 영화 도어락 (공효진 주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처럼 일상생활에서 여성들이 사이코패스를 만났을 때의 공포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라면 공효진, 천우희, 신혜선 모두 사이코패스에 대한 공포를 다르게 해석하고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영화 타겟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른 영화들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넷상에서 키보드 배틀로 시작된 사이코패스 범인과 신혜선의 만남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고장난 세탁기를 중고거래에 올렸기에 이를 응징하려고 했던 것 뿐인데... 

하지만 영화 타겟 범인은 해킹부터 시작해서 뛰어난 범죄 기술과 대담한 배짱까지 가진 사이코패스입니다. 경찰의 수사망조차 무력화시키는 범인의 활약에 신혜선은 영화 내내 공포에 떨어야했고 보는 사람도 그 공포에 빠지게 만듭니다. 

배달음식 주문하기, 보이스피싱 등을 거쳐서 변태 같은 초대남들이 집으로 들이닥칠 때는 집이 아니라 짐처럼 변하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집 주변에 머물고 CCTV까지 달아보지만 범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신혜선은 스토킹의 공포까지 더해집니다. 

'제발 그만해 주시면 안되요.'   - 영화 타겟 명대사 중에서

만약 내가 사이코패스에게 스토킹을 당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신혜선 영화 타겟입니다. 

영화 타겟 정보

영화 타겟 정보

타겟 관객수 42만 명

2023년 8월 30일 개봉한 타겟은 블록버스터 오펜하이머 영화에 이어서 첫 주에 30만명을 모으며 괜찮은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2주차에 비슷한 장르의 이선균 정유미 '잠'이 개봉하면서 9만명대로 떨어졌고 결국 3주간의 짧은 개봉을 마치고 손익분기점인 100만명에 못 미치는 42만명으로 마감했습니다. 

영화 타겟 출연진

장수현 역 배우 신혜선 : 인테리어 회사 팀장으로 이사 후 중고거래로 고장난 세탁기를 구매하면서 범인과 엮이기 시작합니다. 이에 범인의 중고거래를 응징하려다 사이코패스에게 스토킹을 당하게 되는데... 

주철호 역 배우 김성균 : 서울 북부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 형사로 혐의가 있어야 결재가 난다고 하는 발암 형사입니다. 영화 끝까지 보는 사람에게 욕 나오게 만드는 무력한 형사입니다. 

그 외 타겟 등장인물

• 김실장 역 배우 임철수 : 수현의 회사 실장
• 오달자 역 배우 이주영 : 수현의 회사 직장 동료
• 나승현 역 배우 강태오 : 철호의 후배
• 혜진 역 배우 금새록 : 범죄 피해자
• 작업반장 역 배우 최재섭 : 수현이 담당한 현장의 작업반장
• 대학생 역 배우 노영학 : 그놈의 첫번째 피해자로 살해당한채 발견됩니다
• 그놈 역 배우 임성재 : 타겟 범인으로 정체 스포는 밑에서 하겠습니다. 

영화 타겟 줄거리

영화 타겟 줄거리

'범인 얼굴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잖아요.'   -영화 타겟 명대사 중에서 

평범한 인테리어 회사 팀장인 수현이 이사를 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사하자마자 오래된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사 비용 때문에 돈이 아쉬웠던 수현이 고민에 빠지자 중고거래를 추천받게 됩니다. 

중고 거래 앱으로 세탁기를 보는데 마침 급매로 나온 30만원짜리 세탁기를 발견하고 쾌재를 부릅니다. 돈을 보내고 좋다고 세탁기를 받아서 설치하지만 고장난 세탁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따져보려고 하지만 그놈은 글도... 아이디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열 받은 수현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수사하려면 3~4개월이 지나야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뿐입니다. 돈은 없고 빨래는 해야겠기에 동네 코인 세탁실을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하지만 돌아가던 중 봉투가 터져서 빨래를 길바닥에 쏟고 맙니다. 

머리 끝까지 화가 뻗친 수현!

중고거래 범인을 잡기 위해서 온갖 사이트를 뒤지며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발견된 사기꾼의 아이디를 보고 쾌재를 부르며 범행을 훼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놈으로부터 그만하라는 연락이 옵니다. 

'인생 공부했다 치고 이제 그만하지?'   - 타겟 명대사 중에서 

(결말 부분에서 이제 그만하시면 안되요로 오마주됩니다.)

하지만 도리어 그놈에게 해볼타면 해보라며 도발을 해버리는 수현입니다. 수현의 도발에 그놈은 조금씩 수현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배달음식을 잔뜩 시켜서 피해를 주더니 카톡으로 보이스피싱까지 시도합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

'저 왔어요 불렀잖아요 초대남!'

수현의 집으로 변태 같은 초대남들을 보냅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겁에 질린 수현은 경찰에게 가서 애원합니다. 하지만 돌아온 철호(배우 김성균)의 대답은 구체적인 혐의가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 뿐...

타겟 영화

하지만 수현이 그놈의 스토킹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사이버 범죄 수사팀 철호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섭니다. 일단 수현과 거래를 한 중고사이트 계정 당사자의 집부터 먼저 찾아갑니다. 

그놈을 추적하다가 대한생이 살고 있는 원룸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집은 텅 비어 있고 김치냉장고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든 철호는 김치냉장고를 열어보고 그곳에 살해당한채 죽어있는 살인 피해자를 보게 됩니다.

영화 타겟 결말 

영화 타겟 결말

강력 범죄라는 사실을 깨달은 경찰은 범인 추적에 나섭니다. 하지만 그놈은 대담하게도 수현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자기 집인양 태연히 드나듭니다. 퇴근하자마자 낯선 사람의 흔적을 느낀 수현은 공포 속에서 집안을 둘러보다가 범인과 마주치고 결국 그놈의 미약에 기절한 채 납치됩니다.

이제 수현의 목숨을 살리기위한 경찰과 그놈간의 도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고가 나고 범인은 어쩔수없이 수현을 두고 도망칩니다. 가까스로 살아나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그놈 때문에 수현은 이사를 갑니다. 

철호는 범인을 계속해서 추적하지만 계속해서 놓치게 되고 그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게 된 수현은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용기를 냅니다. 그리하여 범인이 자신을 찾게 하도록 다시 한번 중고거래로 그놈에게 접근을 시도합니다. 

자신감에 넘친 그놈은 수현에게 대담하게 접근하고 수현과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고구마 먹은 철호는 뒤늦게 나타나고 가까스로 범인을 제압하지만 결국 본인도 사망하면서 막이 내립니다. 

영화 타겟 범인 누구?

스릴러 영화의 공식 중 하나가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다입니다. 수현의 상사 김실장을 계속해서 의심해보지만 당연히 가짜입니다. 진짜 범인은 대담하게도 수현의 집에 CCTV를 설치하러 온 기사입니다. 

영화 설정 상으로는 범인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만약 카체이싱과 사고라는 우연이 없었다면 수현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바람잡이가 좀 더 활약을 잘했었다면 훨씬 더 멋진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 타겟 관람평

스릴러 공식에 충실한 영화라 범인인 그놈 찾기 놀이가 영화 내에서 벌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화 내 등장인물이 몇 명 없는 데다 훼이크 범인인 김실장은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당연히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네에 건달인 백수는 당연히 중고거래 범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가짜 범인이 제대로 바람잡이를 못해주니까 영화 중반부가 되면 상당히 루즈해집니다. 이때문에 신혜선 연기 말고는 다른 인물들이 안 보인다는 평가가 많은 영화입니다. 그럼 범인이 누구인가 찾아봐야 되는데 제작비 45억의 저예산 영화이다보니 결국 스쳐지나가는 인물 중 한 명이 됩니다.

영화 타겟 범인인 CCTV 기사에 대한 떡밥도 아쉬운데 감시카메라 설치 기사가 세입자도 모르게 CCTV를 설치한다는 것이 유일한 힌트입니다. 아니 집주인도 모르게 CCTV를 설치하는데 범인을 감추기 위해서 수현도 그냥 눈치를 못 채는 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고구마를 유발하는 경찰의 모습은 범인이 실수 안하면 못잡을 정도로 너무 무능합니다. 스릴러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균형이 중요한데 범인인 그놈이 너무 슈퍼맨 급이 되어버리면서 발란스가 깨져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