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에는 5경기 등판 ERA 0.56, WHIP 0.866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를 수상한 크리스 부비치 입니다.
2018년 MLB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40위로 영입했다고는 하나 150km 전후의 평범한 구속을 가진 좌완투수였습니다.
2023년 토미존 수술과 재활 이후 패스트볼 회전수가 급상승하면서 2025년 ERA 2.55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급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투수가 재활 중인 상황에서 FA를 앞두고 LA 다저스 트레이드가 됐습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한 포석일지 아니면 FA를 앞두고 복권 긁는 심정으로 데려온 것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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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부비치 프로필 & 토미존 수술 이후 올스타로 성장하다 (연봉 수상 통계) |
150 구속의 좌완투수 크리스 부비치
1997년 8월 19일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서 태어난 크로아티아계 미국인 혈통으로 산호세의 아크비숍 미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인 2015년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조차 받지 못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1학년 때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2학년부터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고 통산 15승 10패 ERA 2.82로 올팩 12에 선정되면서 3학년을 마치고 2018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라운드(전체 40번) 지명을 받고, 159만 7,500달러의 계약금에 입단하였습니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1라운드에서 브래디 싱어(18번), 잭슨 코워(33번), 다니엘 린치 4세(34번)까지 네 명의 투수를 연달아 지명했는데 그 중 마지막 지명 선수였습니다. 대졸 투수답게 프로 입단 후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9년 싱글A 렉싱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하이싱글A 윌밍턴으로 승격했고, 101⅔이닝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2019년 올스타 퓨쳐스게임에 선발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9년에는 마이너리그 윌밍턴 블루 락스 소속으로 올스타 퓨쳐스게임에 선발되었으며, 같은 해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하이 클래스 A 올스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 ~ 2021년
- 2018년(아이다호 폴스, 파이오니어리그): 경기 10 / 이닝 38.0 / 승 2 / 패 3 / ERA 4.03 / WHIP 1.50
- 2019년(2개 구단, 렉싱턴 레전즈-윌밍턴 블루 락스): 경기 26 / 이닝 149.1 / 승 11 / 패 5 / ERA 2.23 / WHIP 0.97
- 2020년 MLB 캔자스시티: 경기 10 / 이닝 50 / 승 1 / 패 6 / ERA 4.32 / WHIP 1.480 / fWAR 0.5 / bWAR 0.4 /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자체가 취소되면서 AA, AAA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7월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9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첫 승을 신고하면서 시즌 최종 성적은 10경기 1승 6패 50이닝 평균자책점 4.32였습니다.
2021년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5월 1일 콜업되자마자 처음 네 경기는 불펜으로 등판해 12⅔이닝 평균자책점 1.42의 좋은 성적을 낸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평균자책점 2.20, 피안타율 0.193을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이달의 투수를 수상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29경기 6승 7패 130이닝 평균자책점 4.43, 114탈삼진으로 4,5선발로는 준수한 활약을 했습니다.
2022시즌 ~ 2024시즌 부진과 재활
- 2023년(캔자스시티): 경기 3 / 이닝 16 / 승 0 / 패 2 / 세이브 0 / 홀드 0 / ERA 3.94 / WHIP 1.313 / fWAR 0.5 / bWAR 0.5
- 2024년(캔자스시티): 경기 27 / 이닝 30⅓ / 승 1 / 패 1 / 세이브 1 / 홀드 7 / ERA 2.67 / WHIP 1.022 / fWAR 0.9 / bWAR 0.8
2022년 전년도와 달리 크게 부진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28경기에 등판해 3승 13패 129이닝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투수 중 피출루율(0.381)과 WHIP(1.70)이 가장 높았고, 라인드라이브 허용률(25.8퍼센트)과 9이닝당 볼넷(4.4개)도 리그 최다였습니다.
2023시즌을 앞두고 1월 13일 연봉 조정을 피해 22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시즌 초 3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월 21일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으로 발표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3경기 성적은 0승 2패 16이닝 평균자책점 3.94, 16탈삼진으로 마감했습니다.
2023년 12월 19일 연봉 조정을 피해 235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토미 존 수술 재활을 거쳐 7월 6일 로스터에 복귀했으며, 이후 불펜투수로 2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홀드 1세이브 30⅓이닝 평균자책점 2.67, 3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2025시즌 리그 올스타급으로 성장하다
- 2025년(캔자스시티): 경기 20 / 이닝 116⅓ / 승 8 / 패 7 / 삼진 116 / 사사구 42 / ERA 2.55 / WHIP 1.178 / fWAR 3.3 / bWAR 3.1
1월 9일 연봉 조정을 피해 3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불펜에서 선발로 복귀하자마자 첫 등판인 3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등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5월에는 5경기 3승 32⅓이닝 평균자책점 0.56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고, 7월 6일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콜 레이건스와 함께 가을야구 기대감을 모았지만 7월 2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2⅔이닝 3자책에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이후 회전근개 증후군(Rotator cuff syndrome)으로 시즌 아웃됐습니다.
최종 성적은 20경기 8승 7패 116⅓이닝 평균자책점 2.55로 긴 기다림 끝에 1라운드 (경쟁균형 A라운드) 지명 당시 기대했던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클리블랜드도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에이스로 거듭난 2025년 크리스 부비치 투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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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부비치 2025년 올스타급 투구 영상 하이라이트 |
2026시즌 캔자스시티
2026년(캔자스시티, 트레이드 전): 경기 9 / 이닝 50⅓ / 승 3 / 패 2 / ERA 4.11 / WHIP 1.23 /
2월 11일 연봉 조정을 피해 615만 달러에 계약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50⅓이닝 평균자책점 4.11, 51탈삼진을 기록하고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부상 회복을 위해 7월 말부터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재활을 진행하던 중,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우완 투수 카를로스 두란을 받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크리스 부비치 기록
- 메이저리그 통산(2020~2026년, 트레이드 시점 기준): 경기 126 / 이닝 522.0 / 승 22 / 패 38 / 세이브 1 / 홀드 7 / 삼진 495 / 볼넷 216, 사구 18 / ERA 4.14 / WHIP 1.39
고등학교 때는 지명도 못 받았던 투수가 대학교 때 활약과 함께 1라운드 전체 40번으로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던 투수입니다. 기대와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하다가 2023년 토미존 수술 이후 급격히 성장하면 2025년 2점대 ERA로 올스타 투수로 급성장했습니다.
원래는 독특한 디셉션을 가진 투구폼에서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 좌완 투수입니다. 구속 자체는 평균 90마일 초반대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2025시즌 스탯캐스트 기준 런 밸류 상위 17퍼센트에 해당하는 위력적인 구위를 인정받았습니다. 변화구로는 80마일대의 스위퍼, 80마일대 중반의 체인지업, 80마일대의 커브볼을 구사하며, 90마일대 중반의 싱커를 가끔 섞어 던집니다.
토미존 수술 이후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수가 분당 2,100회 전후에서 2,400회 이상으로 증가했고, 구속도 소폭 상승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특히 토미 존 수술 이후 새롭게 장착한 스위퍼가 자리를 잡으면서 언터처블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포심, 체인지업, 커브볼 위주의 3구종 투수였으나 토미 존 수술 이후 커브볼 비중을 줄이고 스위퍼를 새롭게 장착하면서 레퍼토리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포심, 스위퍼, 체인지업, 슬라이더 4구종을 주로 구사하는 투수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평균 타구속도가 리그 평균 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벌써 풀타임 6년차지만 커리어 최고 기록이 한 시즌 130이닝에 그칠 정도로 부상이 많은 선수입니다. 화려한 유망주는 아니지만 성장형으로 가능성을 보였기에 다저스 트레이드 이후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크리스 부비치 부상 이력
2023시즌 초 3경기 등판 이후인 4월 21일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시즌 잔여 기간을 결장하고 재활 끝에 2024년 7월 로스터로 복귀했습니다.
2025시즌에는 7월 2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등판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되었고, 이후 회전근개 증후군 진단을 받아 시즌 잔여 기간을 결장했습니다.
2026시즌에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시즌을 소화하다 다시 부상자 명단(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으며, 재활 중인 상태에서 8월 3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크리스 부비치 수상 및 이력
- 2019년 - 마이너리그 올스타 퓨쳐스게임 선발
- 2019년 - 베이스볼 아메리카 하이 클래스 A 올스타
- 2025년 -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5월)
- 2025년 -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크리스 부비치 트레이드
2018년 드래프트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한 이후 2026년 8월까지 캔자스시티에서만 활약했습니다. 2026년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다저스는 영입하는 대가로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투수 카를로스 두란을 캔자스시티로 보냈습니다.
다저스는 이날 같은 트레이드 마감시한 동안 뉴욕 메츠로부터 벤 로트베트 (포수)도 영입했으며, 이에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연패에 빛나는 스쿠발도 영입하면서 신 악의제국 답게 최강 엔트리를 구축했습니다.
※ 크리스 부비치 투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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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부비치 11탈삼진 경기 하이라이트 |
크리스 부비치 연봉 & FA계약
- 2026시즌 615만 달러 (캔자스시티)
연봉조정 4년차(Arb 4)로 2026시즌을 마치면 연봉조정 자격을 모두 마치고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재활 중인 투수를 영입한 만큼 2025년의 올스타급 투구를 기대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보험용 투수인지 프리드먼 사장의 트레이드 이유가 궁금해지는 크리스 부비치 LA 다저스 트레이드입니다.
크리스 부비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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